[SOH]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지난 29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9일 발표한 6월 CPI 증가율은 2.2%를 기록했으며 그 중 식품가격 증가율은 3.8%, 비식품가격 증가율은 1.4%, 소비품 가격은 2.3%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인민대 경제학부 리이핑(李义平) 교수는 “채소와 식품은 중국 CPI 산출에 있어 주요 품목이다. 따라서 채소값과 쌀값이 같이 내려가지 않으면 지금의 CPI는 낮아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 교수는 또 “그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통계수치는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하는 수치와 비슷해야 하는데, 이번 수치는 너무 차이가 나 신빙성이 없다. 이런 지표를 마음대로 설정한다면 의미가 없다. 사실 중국의 CPI는 너무 낮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농촌의 토지가 정부에 점유당해 농촌에는 농사짓는 사람이 없어졌다. 따라서 먼 곳에서 채소를 운반해와야 하므로 자연히 채소값이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리 교수는 또 인민은행이 금리를 낮춘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달 5일 다시 금리를 낮췄다면서 당국이 “(CPI) 수치를 낮춰 통화팽창이 안되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이고 동시에 이율을 낮춰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조절은 독약을 마셔 갈증을 해결하는 것처럼 결국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경제발전에는 자연증가율이 있고, 중국처럼 경제규모가 크면 성장속도로 느리기 마련이라면서 지금이 산업구조를 조절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경제성장만 추구한다면 전반적인 조절이 어려워진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학자 프리더만을 인용해 매년 화페공급량이 적당하게 조금씩 증가해야 GDP 성장속도를 따라갈 수 있지만 상품이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돈을 찍어낸다면 통화팽창이 초래된다면서 당국은 경제성장 포인트를 찾아내지 못하고 단지 돈을 찍어내 성장을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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