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데이터는 하반기 중국 경제가 침체에서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1.8%에 그쳐 2010년 2월 이후 30개월 만에 낮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2.9% 하락해 5개월 연속 침체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도 0.8% 하락했습니다. 또 광공업 생산은 9.2% 증가로 둔화해 약 3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13.1% 증가로 약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내외 경제환경에 대한 불신감이 시장요구를 침체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광공업 생산 감소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가 현저하고 중국 정부가 밝힌 경기 부양책의 부족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하반기 중국 예금준비율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월 CPI 상승률은 1.8%에 머물렀고 6월 2.2%의 신장율을 훨씬 밑돌았습니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소비재 가격은 각각 전년대비 1.9%, 1.5%증가했고, 식품가격은 2.4%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뭄으로 미국이 옥수수 수출을 제한하면 식품가격은 하반기에 더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상하이 푸단대 경제학원 쑨리젠(孫立堅) 부원장은 로이터에 CPI 연속 하락의 주된 원인은 지속적으로 침체하는 시장 요구이며, 실제 요구 부족과 투자 요구 저하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 대형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홍콩의 다뤼즈 코왈츠직(Dariusz Kowalczyk)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 로이터에 피폐한 고액 상품의 영향을 받은 가격이 데이터에 반영되었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이 같은 수치는 금융정책 완화도 나타내고 있어 예금준비율이 급속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최근 부동산 판매는 회복기조에 있어 중국 정부의 억제책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사이에는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한 견해가 나뉘고 있습니다.
PPI의 5개월 연속 하락은 산업활동의 침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은 수요부진과 재고부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철광석과 강재 등의 공급은 여전히 침체해 있습니다. PPI는 앞으로도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7월 광공업 생산은 9.2% 상승했지만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한 9.8%보다 밑돌았으며, 6월의 9.5%보다 낮아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 됐습니다. 또 7월 소매 매출은 전년대비 13.3% 증가해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한 13.7%를 밑돌았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대비 20.4% 증가했으나 이코노미스트의 예상치 20.5%를 밑돌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리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고 있어 기업들이 투자에 주력하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정부가 이전에 낸 경기부양책이 역부족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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