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자기기 위탁 생산 대형업체인 대만 폭스콘사가 인도네시아에 향후 5년에서 10년간 총 100억달러(1달러= 약 1,130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폭스콘사가 투자계획에 대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대만 경제일보는 궈타이밍(郭台铭) 대표가 최근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서 시장조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들은 폭스콘사의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며, 기타 위르자완 인도네이사 무역장관은 로이터에 폭스콘사가 올해 10월 수도 자카르타 부근 공업단지에 휴대 단말기 조립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300만대의 휴대 단말기를 생산하고 이후 서서히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같은 이전 움직임은 폭스콘사 중국공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노사분쟁과 임금인상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폭스콘사는 다른 아시아국가로 생산업무를 분산시킬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평균 임금은 113달러로 중국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제화업 등 가내 공업이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차이나 마켓 리서치 그룹의 제임스 로이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폭스콘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중국 노동자 임금의 급속한 상승이라고 분석하면서 지난 몇 년간 매년 두 자리수로 인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의 거대 시장도 폭스콘사가 투자처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대략 2.5억명으로 경제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폭스콘사는 신흥국의 고성장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침체한 구매력을 보상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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