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장기적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국내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 인력 감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모토로라사가 지난 13일부터 베이징 지역의 연구개발, 영업 등 분야에서 700명의 인력 감원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모토로라의 모회사로 알려진 구글이 모토로라 핸드폰 사업부 직원의 20%에 달하는 4천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며, 모토로라측은 미국 이외 국가에 있는 직원 가운데 3분의 2를 줄이고 90개 설비 중 3분의 1을 폐쇄하거나 합병할 계획입니다.
노키아 역시 마찬가지 상황으로 지난 6월, 내년까지 전세계 직원 1만명을 감원해 16억 유로(약 2조2천4백억원)의 경비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7월 중순 중국의 2개 영업부서에 대해 감원을 시작했습니다.
신화통신은 HSBC은행이 2013년까지 3만명의 인력을 감원할 계획이며, IT•식품•통신 등 여러 분야의 다국적 기업에도 잇따라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임금의 급상승과 외국인의 사회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기업의 비용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왕즈러(王志乐) 원구원은 "모토로라, 노키아 등의 대규모 감원 조치는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경영악화에 그 원인이 있다”면서 “앞서 베이징의 일부 다국적 기업에서도 5~6천명의 직원 중 1천명을 감원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일부 경영이 양호한 기업에서는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다국적기업들의 감원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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