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토지를 빌려 바이오 연료의 원료가 되는 대두를 재배하려는 중국 기업의 투자 계획이 아르헨티나에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2년 전 리오네그로주의 미겔 사이즈(Miguel Saiz) 주지사가 아시아를 순방한 후 중국에 의한 투자 계획 정보가 흘러 나왔습니다. 32만 헥타르의 토지를 50년간 임대한 후 이곳에서 생산한 콩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인근 샌 안토니오 항구에 부두를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반색했지만 현지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이 계획에 항의하는 아르헨티나의 시민단체 ‘식량주권’은 오랫동안 식량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 연료 제조를 반대해 왔습니다. 환경오염과 식량가격 상승때문입니다.
이 단체의 파비아 베가씨는 중국에 의한 투자계획 공개 방법에 대해 “주지사는 처음부터 명확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흘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주지사는 먼저 중국 국유기업에 의한 현지에서의 대두 재배는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 다음에는 대두가 돼지 사료용이라고 했고 마지막에 가서야 바이오 연료 원료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지금 아르헨티나 전국에서는 2,200만 헥타르의 농지에서 유전자 변형 대두가 재배되고 있으며, 여기에 사용되는 살충제와 비료는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또 농약은 농업용 헬리콥터로 광범위하게 살포되며 ‘현지 주민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면서 식량주권은 리오 네그로주도 이러한 상황에 빠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 중국 자본 투자계획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은 대법원에 계획금지를 요구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이 계획의 환경에 대한 영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2개월 전 미겔 사이즈 주지사는 선거에서 패해 퇴진했습니다. 그러나 베가씨는 “이 계획이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인들이 계속 기회를 노릴 것이며, 집권여당은 투자자의 의향을 중요시하고 나머지는 투자금액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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