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의 노동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30일(현지시각)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근 중국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이 반년 넘게 이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각종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근로자들의 정황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린성(길림성) 도문 등지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은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면서도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한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들은 새벽 3시까지 야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서 많은 이들이 과도한 근무로 각종 질병까지 감내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또 중국에 파견 된 20대의 한 여성 근로자는 6개월 간 중국에서 번 돈이 인민폐 300위안에 불과해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북한이 올 4월부터 평양 선교구역 피복 공장과 평양방직공장 등에서 일하는 20대의 여성 근로자들을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 등지에 대거 파견하면서 함께 간 북 측 간부들이 ‘귀국할 때 돌려준다’는 이유로 해당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아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기업 측은 이 상황에 대해 북한에서 파견된 근로자들은 대부분 일해 대해 숙련되지 않아 연장근무 등의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윤 창출을 위해 실행하고 있는 도급제는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