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웨이보(微博)를 중심으로 한 여론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당국이 인터넷에 대한 규제와 검열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중문 매체 차이나디지털타임스의 소피 비치 편집인은 "중국에서는 웨이보 사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부패, 권력 남용, 환경오염 등 사회 현안에 대해 서로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보도에서 중국의 정보 흐름이 웨이보 등장 이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중국내 모든 인터넷 기업에 대해 기업 자원의 일부를 인터넷 규제와 검열에 투입하게 하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웨이보 운영 업체인 시나(新浪)닷컴 차오궈웨이(曹國偉) 대표는 자사의 경우 "자동 검색 필터 외에도 별도로 1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웨이보에 새로 올라온 글들을 검열한다"고 말했지만 외부에서는 실제 검열 인력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白度) 리옌훙(李彦宏) 대표도 지난 2010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진출한 구글의 경우, 자기 검열이 필요 없지만 바이두는 검열 인력을 따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고 고충을 전했습니다.
국제 언론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 아시아 담당 조정관 보브 디에츠는 "현재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인터넷 콘텐츠 검열을 책임져야 하고 동시에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시민들의 반발도 해소시켜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어 앞으로 운영에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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