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고위층 자제들이 사모펀드를 통한 투자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홍콩 금융가에서 활동하는 장쩌민(江澤民·87) 전 중국 국가주석의 장손 장즈청(江志成·27)이 비밀리에 중국의 부실채권 처리 금융기관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6일 장즈청이 공동 설립한 홍콩 보위캐피털이 중국의 부실채권 처리기관인 신다(信達)자산관리공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의 재벌도 참여한 보위캐피털의 신다에 대한 구체적 지분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신다가 상장되면 보위캐피털로서는 상장 차익 등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999년에 설립된 부실자산 처리기관인 신다자산관리공사는 중국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국영 기업이며, 외국투자자들도 지분의 일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보위캐피털의 신다 지분인수 사실이 외부적 비밀에 부쳐졌지만 올해 초 신다의 상장 계획을 검토하던 투자 은행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홍콩 금융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장즈청의 조부인 장쩌민은 중국 전 국가주석 출신으로 지난해 보시라이 사건 이후 상하이방세력 확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국가주석 시절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많은 주요 국영기업을 장악하고 부를 축적해왔으며, 장즈청의 부친 장몐헝(江綿恒·61)도 장쩌민의 막강한 권력을 배경으로 중국의 통신 및 투자회사를 장악하고 있고 적지 않은 부패 스캔들과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