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날로 심화되는 환경 악화로 한 해 최소 1조1천억 위안(약 196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8일 중국 환경보호부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지난 2010년 환경오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1조1천억 위안으로 집계됐다는 내용의 환경규획원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손실 금액은 중국이 '녹색 GDP(국민총생산)' 개념을 도입한 2004년의 경제적 손실 5천118억 위안보다 2.15배 증가한 것으로 2010년 중국 GPD의 2.5%에 해당하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손실 금액은 1조5천400억 위안에 이르러 무려 전체 GDP의 3.5%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획원은 보고서에서 "기존의 회계 시스템은 국가 경제성장률이 부풀려져 있는 데다 자원 소비 급증과 환경 악화로 실제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2006년 이후 대기 오염과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환경 비용의 증가 추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의료비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2006년 발표된 정부 지원 보고서에는 당시 대기 오염으로 인해 매년 중국의 600개 도시에서 35만8천명이 조기 사망하고 의료비로 1천527억위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은행은 2007년 대기 오염과 수질오염으로 인한 의료비가 중국 GDP의 4.3%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번에 알려진 보고서 내용 중 일부는 자신들의 성과가 알려질 것을 우려한 몇몇 지방 정부들이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아 정확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