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부정부패와 사치 척결’ 정책‘으로 중국 각 주요 도시의 고급 식당들이 고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보(新京報)와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 현지 매체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모든 당원들에 대해 근검절약 생활화와 회의 간소화 등을 담은 '중앙 8항 규정'이 시행된 이후 호화 접대 건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각 지역 고급식당들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메뉴와 업태를 바꾸는 등 자구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北京)의 고급호텔과 식당들은 훠궈(火鍋·중국식 샤부샤부)나 만두 등과 같은 저렴한 대중적 메뉴를 출시하고 있으며 일반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1인당 100위안(약 1만8천원) 미만의 뷔페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대표적 오리구이 전문점으로 알려진 취안쥐더(全聚德)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22일 전국적인 할인행사를 시행했으며, 값비싼 요리를 전문으로 팔던 다른 고급식당들도 저렴한 아침 식사나 배달 음식 판매에 뛰어드는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일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행사에 대해 요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시책으로 대형 호화 연회가 줄면서 경영난에 시달리는 많은 고급 식당들이 일반 서민을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해 저가의 메뉴들이 많이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의 일부 고급식당들 중에는 '중앙 8항 규정' 시행 이후 매출액 감소에 따른 적자 누적을 견디다 못해 문을 닫은 곳도 적지 않습니다. 중국 요식업계는 올 들어 전국적으로 고급식당의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개혁·개방 이래 처음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고객층을 겨냥한 가맹점 형태의 식당들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배달 음식 전문점도 꾸준한 매출 신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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