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지방정부들을 상대로 부채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년 간 36개의 지방 정부의 부채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심계서(한국의 감사원에 해당)가 36개 지방정부를 무작위로 선정해 부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이들 지방정부의 부채 잔액은 3조8천476억 위안(약 690조원)으로 2010년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고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또 이들 지방 정부의 연도별 부채 규모가 2010년 이전은 53.9%, 201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6.4%와 29.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주로 은행 대출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부채를 확보한 뒤 교통운수, 보장성 주택(서민 주택), 토지 수용과 건설 사업 등의 용도로 지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심계서는 이번 조사에서 일부 10개 지방정부는 지난해 상환 부담을 진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섰다면서, 고속도로 건설 등과 관련된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당한 상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한 가운데 적지 않은 지방정부들이 실질적 성장보다는 국내총생산'(GPD) 수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더 심각한 재정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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