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정부당국이 지난 8일과 9일 발표한 5월의 저조한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둔화가 당분간 계속 될 것이고, 2분기(3월~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낙관할 수 없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9일 발표한 5월 중국 경제지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5월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또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지난해 5월 대비 2.9% 감소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PPI의 마이너스 성장은 1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수 침체와 과잉 생산이 PPI 지표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CPI 증가율 감소 및 PPI 마이너스 성장은 중국 경제가 현재 디플레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광의 통화공급량 잔고는 104조 2,100억위안(1위안 = 약 183원)으로, 지난해 5월 대비 15.8% 증가했습니다. 5월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는 6,675억위안으로, 지난해 5월 대비 1,258억위안이 감소됐습니다. 신규 대출액 감소면에서 보면, 기업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추가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한다면 유휴 자본이 더욱 급증하고, 이 자본은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장 등으로 흘러 들어가 부동산 가격 인상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금융정책에 대해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게다가 5월 무역통계는 중국 경제 하락의 심각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이 지난 8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 수출입 총액은 2조1500억위안에 달해 지난해 5월 대비 0.4% 증가했고, 그 중 수출 총액은 1조1400억위안으로, 지난해 5월 대비 1%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1조100억위안으로 지난해 5월 대비 0.3%감소했고, 무역흑자는 1,278억 4,000만위안입니다. 5월 수출 증가율은 4월의 14.8% 증가에서 1자릿수로 격감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대외무역정세 보고 (2013년 봄)’는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의 경제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중국 수출입도 크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영향으로 수출기업, 특히 중소 수출기업들의 경영난 문제는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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