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8월부터 상층 간부의 실각이 잇따른 중국 최대 석유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에서 고위간부에 대한 여권 제출이 요구됐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CNPC의 처장급(부장급에 해당) 이상의 고위간부들이 여권 제출을 지시 받았고, 이는 부패조사 과정에서 대상 인물 및 관련 증인이 해외로 도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CNPC의 현직 및 전임 고위 간부 5명을 석유 이권과 관련되는 ‘심각한 규율 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지난 3월까지 CNPC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1일 해임된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장제민(蒋潔敏) 주임(장관급)도 포함됐습니다. CNPC에 대한 일련의 조사는 ‘석유파벌’의 보스로 알려진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시진핑 지도부가 CNPC 간부의 부패 문제 조사를 통해 국유 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 주임의 실각이 결정된 직후, 장이(張毅)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서기가 동북지방의 2대 유전을 방문했다고 보도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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