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은, 31일 설날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단기 시장의 자금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 21일 및 23일 총 4,950억위안(약 88조원)을 시장에 긴급 공급했습니다.
20일 주요 단기금리인 상하이 은행간금리(SHIBOR)의 익일물은 전 영업일에 비해 107.10 베이시스 포인트(BP) 상승해 3.8880%를 기록했고, 또 7일물은 한때 10%로 급상승했지만, 최종적으로 전 영업일에 비해 155.30 BP상승한 6.3290%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20일, 단기 유동성 대출 (Short-term Liquidity Facility, SLF)을 통해, 일부 대형 상업은행에 1,200억위안(약 21조원)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또 21일, 기간 21일의 리버스 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로 1,800억위안(약 32조원)과 기간 7일의 리버스 레포로 750억위안(약 13조원)의 자금 공급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올해 첫 리버스 레포가 실시된 것입니다. 인민은행은 SLF와 리버스 레포 실시를 사전에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또 23일 정례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으로, 기간 21일의 리버스 레포를 다시 실시해, 단기시장에 1,200억위안(약 21조원)을 공급했습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이번 주에만 4,950억위안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인민은행은, 그림자 은행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기적으로 단기금리 상승을 용인하고 있지만, 이 대책으로 정말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은행과 기업이 자금 조달난에 빠져, 새로운 금융불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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