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 제조업체들의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어 대다수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전날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올라섰지만, 대다수 기업의 이윤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구조적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저장성 이우(義烏)시의 한 무역회사 대표는 "현재 국제시장의 경기가 저조한데다 국내 인건비까지 계속 인상되면서 기업 이윤이 빠르게 줄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은 환율과 인건비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허덕이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의 한 무역회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대다수 기업은 근로자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오더를 수주해도 제품을 만들 사람이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수출은 3.4% 감소했고 수입은 1.6%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출 분야 감소에서는 의류, 방직, 신발, 가구, 완구 등 노동집약형 제품이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수출입 총액에서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됐지만 수출품 가운데 노동집약형 제품이 20.9%(금액기준)를 차지해 미국과 독일이 수출총액에서 노동집약형 제품의 비중이 1%에 불과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기업 전문가들은 장기화되는 생산원가 상승과 인력난으로 중국 수출기업들의 '저가공세'는 오래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 해외시장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제품을 고급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것이 앞으로 국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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