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 산하의 한 연구소가 스모그가 중국 관광산업 활성화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20일 신화망은 중국 국가여유국(관광국)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관광연구원이 전날 발표한 '2014년 중국 입국관광발전 연차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내 외국인 관광 유치에 스모그가 주요 저해요인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갈수록 빈발하는 스모그는 중국 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어렵게 해 관광산업 발전의 불확실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 상황과 국가간 관계 등 일반적인 요인과 기후나 환경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관광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홍콩·마카오 포함)은 총 1억 2천907만명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중국은 지난해 나라별 외국인 관광외화수입에서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홍콩(59.5%), 마카오(16.1%), 대만(4%)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은 20.3%였고 이 중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이 40%를 차지했습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장은 "중국의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여유법으로 위축된 관광시장이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