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 정권이 매진하고 있는 반부패 운동으로 중국 정부 고관들 사이에서는 ‘사치’라는 말이 금지어가 되고 있습니다. 주된 고객이 발길을 끊게 되자 호화로움을 판매하던 고급 호텔들은 적자난에 시달리면서, 자발적으로 호텔 등급을 낮추는 등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28일 영문 중국 뉴스 사이트, 남방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 내 호텔업계의 불황이 매우 두드러져, 2012년에는 약 50억위안의 수익을 올렸지만, 정부의 반부패 정책의 영향으로 주요 고객인 정부 고관들의 발길을 뚝 끊겨 이듬해에는 약 71억위안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중국 여행 호텔업 협회의 장룬창(张润强) 대표는 “지난 2년간 최대 손실은 정부 고관들의 호텔 이용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업계의 매출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관광여행국부의 우원쉐(吴文学) 차장은 "고급 호텔산업이 포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항구도시로서 상공업 개발이 한창인 저장성 닝보(宁波) 시의 예를 들었습니다. 닝보시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고급 호텔이 2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2개로 늘었고 또 30개가 추가로 생길 예정입니다.
파산 위기에 직면한 중국의 호텔들은 ‘반 사치’ 대책으로 ‘등급 하향’ 조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50개의 5성급 호텔이 한 단계 등급을 하향해 결혼식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허베이성에 있는 3성급 호텔 매니저는 "업계의 위기를 돌파할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중 하나로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실시됐다"며, 그는 “2012년 초, 589위안이던 저녁식사 요금이 현재는 239위안(약 41,390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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