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영기업의 국외 자산이 변변한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국이 국내외 회계 법인을 통해 국영기업의 국외 자산에 대한 회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발표를 인용해 "SASAC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영기업의 국외 자산을 감사하기 위해 국제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등 7곳의 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총 1천139만 위안(2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감사는 중국 당국이 10년 전 자본 유출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국영기업에 국외 시장 개척을 독려한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에 선정된 회계법인 중 3곳은 연내 국영기업들의 국외 자산을 나머지 4곳은 주요 국영기업의 사업을 각각 감사하게 됩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110개의 중국 국영기업이 보유한 국외 자산은 총 4조3천억 위안(약 755조3천81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투자 성과가 나오지 않아 일각에서는 "부패의 온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사에 대해 시 주석이 반부패 작업을 심화하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자오퉁(北京交通)대학의 자오젠(趙堅) 교수는 SCMP에 "국영기업의 국외 투자에 대한 경제적 효율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감사를 통한 평가가 필요하다. 감사가 정부 당국자와 기업 대표의 위법 행위를 조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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