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젠-20이 시험 비행에 성공한 가운데, 미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연구 개발에 참여한 미국인 기술자가 지난 24일 중국에 군사 기밀을 매각한 혐의로 징역 3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영국 BBC 중국어판에 따르면, 66세의 인도계 미국인 노시르 르와디아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순항 미사일이 적외선 탐지를 회피하는 설계 자료를 중국에 매도했으며, 그 대가로 중국측으로부터 적어도 11만 달러를 받고 하와이에 있는 수백만 달러 저택의 대출금을 상환했습니다.
르와디아는 이 외에도 음모죄, 무기수출입금지위반죄, 탈세 및 돈세탁 등, 총 14가지 죄를 추궁받고 있습니다. 그는 2005년에 체포돼 작년 8월 미 연방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군사 기밀 매각과 중국의 스텔스 순항 미사일 개발을 원조한 죄가 확정된 것입니다.
지난 몇 년동안 미국 기밀정보를 중국 측에 제공하는 사건이 계속 적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중국계 미국인 중둥판(鐘東凡)이 우주선 등의 기밀 정보를 중국에 유출한 죄로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2007년에는 중국계 미국인 마이따즈(麦大智)가 미국의 국방 정보를 중국 당국에 건넨 혐의로 징역 24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미 법무부에 따르면 2008년 3월 이후 중국 관련 스파이 사건은 지금까지 26건 적발됐으며 44명에 대해 구형이 확정됐습니다. 도용된 정보는 미국의 군사 기술이나 상업 기밀 등이며 ‘중국 당국이나 첩보 기관, 학자, 일반 기업이 관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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