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민간 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공전(公電)에 따르면, 중국 현 정권에 있던 전(前) 고위 간부 대부분이 그 영향력에 따라 5만위안(한화 약 859만원)~50만위안(한화 약 8,590만원)의 돈으로 매수될 수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로이터 통신은 지난 17일 이 공전에서 언급된 미 정부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는 미국 투자 은행 상하이 지점 간부의 말을 인용해 퇴직한 중국 정부의 여러 전 고위 간부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공전에서 언급된 전 고위 간부들은 모두 전 장쩌민 주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인물들입니다.
또 2006년~2007년 사이에 수집된 중국 관련 외교 공전은 모두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현 주석과의 권력 투쟁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례로 장씨가 이끌고 있는 ’상하이방’의 주요 일원인 전 상하이시위원회 서기 천량위(陳良宇)의 부패사건이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장씨 일파를 권력에서 배제하기 위해 천씨에게 부패 및 직권 남용죄로 징역 18년형을 선고해 실각시켰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장씨 일파는 ‘미인계’를 이용해 장관급 인사인 후 주석의 측근을 함정에 몰아 넣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장씨는 동일한 미녀를 이용해 그 아들을 유혹하도록 지시를 내리면서 50만 위안을 그 아들의 은행계좌에 입금했습니다.
그 아들이 자신의 계좌에 출처 불명의 거액이 입금된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공안부가 조사를 시작한 뒤였습니다. 장쩌민 측은 천량위 사건에 대한 조사 중지를 조건으로 이 측근을 사임하도록 몰아갔습니다. 또 천량위 사건에 대한 조사는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에 이르기 직전에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공전에 언급된 은행 간부는 후진타오 주석을 제외한 모든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가 금전으로 매수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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