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중앙TV방송(CCTV)은 리비아 사태를 중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가기 위해 연일 조작 보도를 내보내고 있으며, 심지어 반대자들의 대형 시위를 카다피 지지자들로 왜곡 보도하면서 네티즌들과 리비아 민중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에 리비아인들은 급기야 중국어 현수막을 내걸고 정확하게 보도하라는 듯 무언의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CCTV는 그동안 리비아 공습에 앞장섰던 프랑스를 옹호하며 ‘프랑스 만세’라는 표어를 들고 있는 장면을 카다피 지지자들이라고 왜곡했으며, 연일 서방의 군사개입을 비난하면서 유엔군 공습이 얼마나 많은 민간인들을 사망케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CCTV의 보도 행태가 리비아까지 전파되자 시위 현장에는 언젠가부터 중국어 현수막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카타피는 거짓말쟁이’, ‘중국과 러시아는 리비아 국민을 대표할 수 없다’는 등의 글로 CCTV 조작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간 CCTV의 행태에 답답해하던 중국 네티즌들도 이 같은 리비아 시위자들의 항의에 후련해하면서 ‘어리석은 선전, 리비아 민중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중공의 거짓말이 안 먹힌다. 총명한 리비아 민중들’, ‘중국인들에게 진상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리비아 시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유엔공습을 반대하고 카다피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중국 여성에 대해 ‘신상털기’를 시도해 조작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신상털기를 통해 드러난 이 여성의 정체는 CCTV에서 찾은 리비아 교민이 아니라 중국 외교부 공무원 명단에 올라 리비아 주재 중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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