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AFP 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에서 새로 일어난 민주인사 체포 열조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데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아랍국가들의 시위자들과 내전 중이던 코트디부아르의 민간인 보호에 앞장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이웨이웨이 등 중국 정부에 반대 목소리를 낸 수십명의 인사들이 체포된 데 대한 질문에 부대변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보도는 또 지난 11월 중국 방문 당시 반 총장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수감중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데 대해 인권단체들이 비판했으며, 이에 대해 반 총장은 다른 중국관리와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반 총장이 임기 동안 까다로운 문제에 대해 ‘조용한 외교’ 역할을 강조했다면서, 반 총장의 침묵은 반 총장에게 연임 의사가 있는 경우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국제 지도자들 역시 중국의 체포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지도부의 분노가 두려워 침묵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엔인권위원회의 산하조직 ‘인권고등판무관’과 ‘강제 및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지난 8일 중국인권보고서를 통해 ‘강제 실종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며 ‘단기적 비밀감금도 강제실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의 유엔 전문가 필리페 볼로피언(Philippe Bolopion)은 반 총장이 주요 안보리 회원국에게 ‘압력을 받고’ 있어도 말해야 한다면서 반 총장의 조용한 외교는 중국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 연구 책임자 크리스토퍼 워커는 ‘중국 내 억압에 대한 일관되고 떠들썩한 반응이 없던 것이 문제’라며 ‘최근에 일어난 체포, 구금 및 초법적인 구금과 같은 문제에 대해 분명하고 시끄럽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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