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 경찰대 교수가 중국 민주인사나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정보를 중국 당국에 제공한 혐의로 대만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대만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만의 유명한 풍수사이기도 한 중앙경찰대 우장위(呉彰裕) 교수는 타이중(台中) 범죄방지협정의 일환으로 ‘테러 방지책’에 협력한다는 명목으로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인사, 티베트 및 신장 위구르 독립 지지단체, 파룬궁 수련자 등 중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단체나 활동가들의 정보를 중국 당국에 제공해 왔습니다.
대만은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대부분의 단체나 활동가들에 대해 이들이 중국 정부에 의해 ’반체제파’로 규정되었을 뿐이기 때문에 정보제공 등의 협력을 거부해 왔습니다.
대만 검찰국에 따르면 우 교수는 지난해 8월 유명한 대륙 민주 활동가의 대만 방문 관련 자료를 대만 검찰을 통해 수 차례 중국 당국에 제공했습니다.
대만 국립 정치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우 교수는 현재 중앙경찰대에서 중국 정치학사를 가르치는 한편 풍수가로도 유명한 인물로 마잉주 총통에게 풍수에 대한 조언을 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연활동과 책을 출간했으며, 중국 쓰촨대 등 대륙의 대학에서도 교편을 잡고 있기 때문에 대만과 중국 사이를 빈번하게 왕래했습니다.
우 교수는 스파이 혐의에 대해 중국 측에 전한 것은 기밀 정보가 아닌 극히 일반적인 정보이며 금품 수수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대만 검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우 교수가 중국에 건넌 특정 인물에 대한 정보는 국가 안전에 관련된 것이라고 말하고, 우 교수와 중국간 중개역할을 하던 2명의 검찰측 인사 2명을 국가정보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현재는 이 2명 모두는 보석 상태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