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데즈먼드 투투 주교의 초청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방문을 앞두고 있던 달라이라마가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방문이 취소됐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달라이라마에 대한 비자발급 건에 대해 방문을 취소하지 않았다면 비자를 발급할 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마치 달라이라가 비자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 남아공 방문을 취소한 것처럼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또 달라이라마 방문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다면서 이를 의심하는 외부 여론을 부인했습니다.
중국은 남아공의 주요 무역 상대국으로, 지난달 말 모틀란테(Kgalema Petrus Motlanthe) 남아공 부통령의 방중 당시 중국 정부는 남아공이 티베트 문제에 '소중한 지지'를 보여준 것을 환영한 바 있습니다.
한편 투투 주교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는 남아프리카 인종차별시기보다 더 형편없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아공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아주 불행한 일’이라면서 투투 주교는 그 같은 발언을 하기 전에 먼저 정부측 설명을 들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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