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등과 영유권을 다투는 난사군도(南沙群島) 근처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17일부터 정기 합동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군 고위 관계자는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하는 군사 훈련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했지만 관련국 언론들은 중국 견제 목적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오는 29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3,000명의 미군과 필리핀군 해병이 참가합니다. 미국과 필리핀 군사 훈련은 1984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중국 등과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난사제도의 팔라완섬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국과 필리핀은 올해 6월에도 팔라원섬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 아이젠 베이더 중위는 ‘군사 훈련은 지역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공동으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중국 등을 가상 적국으로 한 군사훈련은 아니다’라고 AP통신에 말했습니다.
또 해군력 증강으로 난사군도 앞바다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번 합동 훈련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응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필리핀 등 5개국과 협의해 해결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 지역에 석유탐사목적으로 볼 수 있는 중국국적의 선박을 항해시켜 베트남과 필리핀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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