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는 23일 동부 벵가지에서 리비아가 42년에 걸친 카다피의 철권통치에서 해방됐음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하루 전인 22일 지브릴 NTC 총리는 요르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8개월 이내에 총선을 실시해 새 헌법을 제정하고 과도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브릴 총리는 또 전 독재자 카다피가 사망한 후 현재의 주요 임무는 거리의 무기를 치우고 질서를 회복해 국가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잘릴 NTC 위원장은 운집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이슬람 율법이 국가 법률의 기본이 될 것이며, 이슬람의 가르침에 반한 기존 법률들은 무효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시리아와 예멘의 반정부 시위자들에게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한편 NTC측은 23일 카다피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카다피로 보이는 인물이 얼굴 등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휴대전화영상을 포함해 카다피의 사망 경위가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검을 실시한 의사들은 그가 머리와 복부에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그에게 총을 쏘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리비아 관리들은 NTC군과 카다피 친위군의 교전 중 그가 쓰러졌다고 말했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은 21일과 22일 미스라타에서 상업용 냉동고에 안치돼 일반에 공개됐으며, 그의 장례 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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