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리아의 유혈사태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결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진행된 결의안 투표결과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가 시리아 국민들을 정권의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기회를 잃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중, 러를 제외한 기타 13개 상임이사국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예멘 인권운동가인 타와콜 카르만(Tawakkol Karman)은 지난 3일 개최된 뮌헨 안보회의에서 '두 나라는 시리아에서 자행되고 있는 학살에 도덕과 인도적인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되었다'며 '그들은 악인을 도와 똑같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측도 중, 러로 인한 결의안 부결은 바사르 알아사드 정권에게 살인면허를 준 것과 같다면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요르단 무슬림형제단 공식 사이트에는 중, 러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호소글도 등장했습니다. 함맘 사에드(Hammam Saeed) 무슬림형제단 의장은 '무슬림과 아랍 국가, 시리아인들은 단결해 자유를 위해 싸우고 중, 러 상품을 거부하자'는 구호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정권이 아닌 시리아 인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 러의 결의안 부결에 서방국가들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수잔 라이스 유엔 미국대사는 거부권을 행사한 두 국가에 역겨움을 느낀다면서, 러시아가 계속해서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에게 무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 결의안에는 무기금수조치나 군사개입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영국대사도 두 나라의 부결권 행사가 놀랍다며 '그들은 시리아 인민들의 정당한 바램이 아닌 폭정을 지지하고 아랍국가들에 반하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의안 부결에 대한 중국내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공이 민의를 대표할 수 없고 시리아 인민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으며 많은 네티즌들이 이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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