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1일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전 민진당 대표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대만주재 티베트대표 및 달라이라마 티베트종교재단 관계자와 만나 달라이라마의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차이 대표는 2009년 달라이라마와 대만 가오슝에서 회담한 바 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서한에서 민진당과 차이 대표의 대선에서의 노력을 긍정했으며, 이에 대해 차이 대표는 티베트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 승려와 젊은이들이 분신으로 중공의 고압적인 통제에 항의한 것에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자유를 위해 분투하는 이들에게 성원을 보냈습니다.
차이 대표는 또 민진당을 대표해 항상 대만의 민주적 발전을 지지하고 대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달라이라마에게 전했으며, 인권과 민주는 민진당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이고 대만과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런 가치들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잉저우(马英九)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 총통에게 중국의 민주와 인권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용감하게 주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티베트에 대한 탄압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인권과 중국의 민주발전에도 좀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티베트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대만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만 '중국인권'의 양센훙(杨宪宏) 이사장은 '티베트 분신사건은 세상 사람들에게 더 이상 중공의 강권통치를 참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대만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마잉저우 정부가 아무런 태도도 표명하지 않고 이를 중요한 정치사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마총통은 중공과의 관계개선만 중요시하며 인권은 관심 밖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들을 의식한 듯 지난해 11월 마 총통은 아이웨이웨이의 타이베이 작품전시장을 찾아 중국의 인권문제를 계속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자신은 '6.4 민주화 운동' 기념활동에 한번도 빠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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