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안전보장상의 이유로 중국 기업에 의한 풍력발전 관련 기업 4개사의 인수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 권한을 행사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인수가 금지된 중국 기업은 중국 건설기계 대기업인 삼일그룹(三一集団)의 미국 자회사인 롤스 코퍼레이션이고 인수 대상 4개사는 모두 오레곤주의 미 군사시설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군사시설들은 미 해군의 전자 작전기 훈련 거점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안전보장을 이유로 기업간의 거래를 금지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입니다. 1990년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중국 기업에 의한 미 우주항공 기술 기업에 대한 인수를 중지시킨 바 있습니다.
롤즈 코퍼레이션의 변호사는 같은 지역에 이미 많은 풍력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인수 금지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발하고 향후 법적 수단을 통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대통령의 결정은 재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대중 무역에서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9월 중순 중국이 수출 자동차와 관련 부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던 바로 직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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