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이 중국을 자국 안보를 최대로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LA 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17개 정보기관이 국방부의 의뢰로 작성한 국가정보평가(NIE)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7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이 미국이 자국을 공격하는 해외 사이버 스파이전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중국에 본부를 둔 해커들의 공격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조사한 것은 처음입니다.
내년 초 정책 결정에 사용될 이 보고서는 "올해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미국 정부와 군부·업계·비정부기구(NGO) 등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해커들의 공격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면서 "그로 인한 미국의 지적재산권 손실은 연간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중국을 사이버 공간의 최대 위협국으로 지목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는 또 미국 전ㆍ현직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과 서방 기업들의 지적재산권을 해킹하는 디지털 공격을 미 정보기관들이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해 CIA와 미국 국가안보국(NSA)측은 중국 군부와 정보기관을 그 배후로 보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을 권장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방법은 각 정보 기관, 국유기업, 민간인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행정부는 최근 수 개월 간 중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자국 안보 위협을 경고하면서 우려를 표시해왔고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한 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사이버 능력에서 앞서있다"고 말했지만 중국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ㆍ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미국 의회 자문 기구)는 지난 주 중국이 미국 첨단 기술을 사이버 공격으로 직접 해킹하거나 중국 시장 확대 허용을 명목으로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이중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과 경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진 국내 각 기업들도 정보 안전과 기술 보안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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