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여객기가 지난달 8일 실종된 후 중공은 수십 척의 군함, 많은 비행기와 21개 위성 등 많은 자원을 투입해 실종 비행기 수색을 돕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또 획기적인 단서를 발견했다고 두 차례 발표했지만, 결과는 모두 부정확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는 베이징 당국이 능력과 기술력을 급히 과시하려 한 열망은 실종 여객기 수색에 방해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15일, 수색에 참여한 다른 국가들은 중공의 수법에 대해 ‘분노’를 느꼈고 익명의 한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는 중공의 거짓 단서가 수사를 지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난(海南) 네티즌 황(黄)씨는 ‘중국 (중공) 정부는 항상 기술과 군대를 자랑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21개의 위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TV 보도를 보면 알 수 있다. TV 보도에서 위성을 통한 노출은 별 가치가 없다. 부주의하게 노출된 몇 장면은 맨눈으로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5일 중공 관영 언론은 중공의 수색 군함 ‘하이순1호(海巡1号)’가 국제 조사원들이 확정한 수색범위 밖에서 실종된 항공기 비행기록 장치의 수중신호를 두 차례 감지했으며, 또 선원들이 사용한 것은 얕은 물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수중 청음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서는 비록 의심스러웠지만, 수색을 담당한 국제조사원은 그래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고정밀 청음기술을 가진 영국 군함 ‘HMS 에코’를 파견했습니다. 며칠 후 ‘HMS 에코’는 중국 군함이 있는 지역에서 조용히 철수한 후, 동일한 첨단 청음기술을 가진 호주 선박 ‘오션 쉴드(ocean shield)’를 돕도록 파견됐습니다. ‘오션 쉴드’함은 이미 네 개의 신호를 감지했고, 수색 협조인은 이 신호들이 실종된 항공기의 비행기록장치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HMS 에코’함의 오션 쉴드함에 합류가 늦어져 더 많은 신호를 발견하고 해저 탐사지역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공은 그 이전, 수색 첫 주에 일부 남중국해 위성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사진에 나타난 잔해 일부는 별 관련이 없는 조각임이 증명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장은 이전에 중공에게 다른 국가들의 수색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템플대 도쿄 분교 아시아 연구부 제프 킹스턴(Jeff Kingston) 주임의 말을 인용해 ‘이것은 중국이 실추된 위신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이고, 세계를 향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할 기회다. 또한 이 일은 많은 명성을 쌓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홍콩 중문대 중국 전략 전문가 윌리 램(Willy Lam)은 뉴욕타임즈에 “중공의 정밀기기 부정확함은 놀랍다”며, “중국은 이전에 선진군대를 구축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보여줄 것이 많지 않았던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민주화 운동가 천중허(陈忠和)는 “수색을 하면서 군사력을 과시하려 했지만, 자기기만으로 실패했고, 체면을 잃었다. 중공은 중국 내에서 뉴스를 봉쇄한 채 자국민을 기만해 체면을 잃는다. 그 진정한 소식은 모두 미국이 발견한 것이다. 실종된 후 몇 시간 동안 비행했다는 것도 미국이 발견했다. 중공은 오로지 검열된 뉴스로 자국민을 기만한다. 중공이 언제 첨단 기술을 보여줬는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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