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영화 ‘호스 위스퍼러(The Horse Whisperer)’ 에서 말의 언어를 이해하는 남주인공과 위험에 처한 말이 서로 교감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최근 인도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도 농촌의 17세 소녀 니몰라(Nimola)는 코끼리와의 대화를 통해 마을에 들이 닥친 야생 코끼리들을 숲 속으로 돌려보내, '코끼리와 말을 하는 자'로 불리며 인도의 유명인이 됐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니몰라가 매번 기도를 한 후 코끼리와 말을 한다며, "코끼리들은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코끼리가 접근해오면 긴장되긴 하지만 대화에 성공하면 매우 기쁘기 때문에 나는 이 일을 잘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니몰라는 지난해 인도 북서부 로우르켈라 주거지에 들이닥친 코끼리들을 쫓는 것을 도왔습니다. 로우르켈라의 산림 담당자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끼리들이 도시로 몰려 들었을때, 코끼리들을 축구장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이들을 다시 숲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해 고심할 때 니몰라를 떠올렸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도시로 몰려든 코끼리들은 2마리의 새끼 코끼리를 포함해 모두 11마리였으며, 니몰라는 매우 오랫동안 걸으며 코끼리와 대화했고, 이들은 결국 도시 밖 산림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행위에 대해 코끼리가 인류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어떠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애써 외면하지만, 반대로 코끼리가 인류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증거 역시 없습니다.
니몰라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평상시 사용하는 문다리어(Mundari)로 코끼리와 대화하며, 코끼리들은 자신의 말을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13살 때부터 코끼리를 쫓는 일을 했던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이 일을 배웠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지난해 11월 야생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망했지만, 그녀는 지방정부 관련 부서와 협력해 코끼리 쫓는 일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로부터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니몰라는 "나 외에 이 지역에서 여성이 이 일을 하는 경우가 없다. 사람들은 나를 '코끼리와 대화 하는 자'라고 부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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