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문화와 중국어를 널리 알린다는 미명아래 미국 여러 대학들에 들어가 있는 공자학원이 해당대학 교수들로부터 구박을 받고 있습니다.
BBC 중문망 등은 지난 17일 미국 대학 교수연합회가 성명을 통해 공자학원과 관계를 맺고 있는 100여개 미국 대학에 대해 "공자학원을 폐지하거나 체결된 협의 내용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19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교수연합회는 1915년 학문의 자유 수호를 위해 발족한 이래 4만7000명의 회원을 갖고 있으며, 시카고대학 정치학, 역사학 교수 등 이 협회회원 100여명은 "중국 정부의 일개 기구인 공자학원이 학술의 자유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공자학원과 계약이 만료되면 연장하지 말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보도는 또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각국의 대학·기관과 합작해 세운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2004년 첫 해외진출 이후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0개국에 440개가 설치돼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중국문화와 중국어를 보급한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대부분 친중국 인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각 지역 공자학원의 운영 자금을 지원하면서 해당 교사진에게 톈안먼(天安門) 사태나 민주화 운동, 티베트·대만 문제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거론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근무할 교사와 직원들에 대해 파견 전 1개월간 정치훈련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