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미국 상원이 중국에 대해 원유 시추설비를 철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베트남 일간지 사이공자이퐁 등은 최근 미국 상원이 시추설비와 주변 선박들의 철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412호를 가결한 데 대해 베트남 외교부가 지지의 입장을 표하고 미국 등 주변 국가들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에 계속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13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번에 채택한 결의안을 통해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들이 해당 해역의 안정을 해치는 각종 행위를 자제하고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레 하이 빙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은 미국 등 각국이 남중국해역의 평화와 안정 등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 초부터 베트남의 대륙붕과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무단 시추작업을 강행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시추 설비가 있는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황사·중국명 시사군도) 주변해역에서는 중국 선박들이 베트남 어업감시선 등을 들이받아 27척이 파손되고 승무원 15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해 베트남 정부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국은 중국 등 남중국해 분쟁당사국에 대해 더 이상의 새로운 기지 건설이나 기존 시설을 확충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마이클 푹스 미국 국무부 전략·다자협력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갈수록 악화되는 남중국해의 상황 안정을 위해 주변국들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더 이상의 일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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