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 경제학자 일함 토티 전 중앙민족대학(民族大學) 교수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일제히 비난에 나섰습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토티 전 교수는 시민사회 지도자로 중국 내 민족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해왔다"고 말하고,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의견 표출은 박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성명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토티 전 교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가혹한 선고는 중국 내 위구르족의 인권에 대한 무지한 탄압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도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의 부당성을 비난하면서, 토티 전 교수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부당한 이번 선고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호주 그리피스아시아연구소(GAI)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전문가인 마이클 클라크는 "이번 선고는 신장위구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홍콩과기대 민족정치학 전문가인 베리 셋먼은 한족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는 토티 전 교수와 달리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를 통해 소수 민족, 특히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차별적 탄압 실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정부 정책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국가분열 혐의로 기소된 토티 전 교수는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과 ‘정치적 권리 종신 박탈’, ‘재산 전액몰수’라는 가혹한 판결을 받았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