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뉴질랜드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해 중지를 호소하는 현지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은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엄격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이 같은 행위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1일 시 주석이 뉴질랜드 남 오클랜드의 한 농장을 방문했을 때, 현지 파룬궁 수련자들은 경찰의 허가를 받아 ‘장쩌민에게 처벌을’, ‘강제 장기적출 중지’ 등의 구호를 적은 현수막을 펼쳤습니다.
시 주석을 태운 차가 그들이 있는 도로를 지날 때, 시 주석이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고 이 항의활동에 참가한 론진 씨가 말했습니다. 론 씨는 당시 큰 소리로 “파룬궁은 좋습니다. 장쩌민에게 법의 심판을”이라고 외쳤다며, 시 주석이 현수막에 적힌 구호들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있는 수도 웰링턴에서도 시 주석이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행동을 보였다고 파룬궁 수련자들이 전했습니다.
20일 시 주석 방문 시, 국회 주변은 경찰과 취재진들로 붐볐습니다. 항의활동에 참가한 파룬궁 수련자 토우 씨와 그의 딸은 그들이 준비한 현수막이 눈에 잘 띄도록 혼잡한 곳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도로에 있었습니다.
시 주석이 승차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보자 토우 씨는 “파룬궁은 좋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시 주석은 그에게 손을 흔들어 미소를 지었고, 옆에 있던 영부인 펑리위안(彭丽缓) 여사도 같은 행동을 보였다며, 토우 씨는 “시 주석이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나도 모르게 손을 흔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전통 기공법 파룬궁은 1999년부터 당시 장쩌민에 의해 탄압 대상이 되었습니다. 파룬궁의 박해 상황을 전하는 정보 사이트 ‘명혜망(明慧网)’의 통계에 따르면, 박해로 인해 사망한 파룬궁 수련자는 수천 명에 달합니다. 또 ‘강제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DAFOH)’에 따르면, 강제수용소에서 장기이식을 위해 장기를 탈취 당해 사망한 파룬궁 수련자는 수만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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