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불법 유통 자금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국제 반부패단체인 지구금융성실기구(global financil integrity institute)의 최근 발표 내용을 인용해 ‘2012년 중국 불법 유통 자금’은 세계 최대 규모인 약 2천496억달러(274조 5천억 원)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내년 한국 국가 예산(375조4천억 원)의 70%에 달하는 규모로, 보고서는 중국에서 매년 세수에서 누락된 불법 자금 규모는 지난 6년간 평균 1천250억 달러 선이었고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클라크 비코즈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불법 자금 유통 규모도 그만큼 크다. 중국 경제 체제의 틈을 노린 지하 경제 규모가 갈수록 커져 국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 당국이 거액의 불법 자금을 가지고 해외로 도피한 부패관리 색출에 나섰지만 그에 앞서 불법 자금의 해외도피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대책 마련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 자료가 공개한 국제 불법 자금 유통 순위를 보면 중국에 이어 러시아(1천229억 달러), 인도(948억 달러), 멕시코(596억달러),말레이시아(48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5억달러) 등 입니다.
이 기구의 레인드 베이커 회장은 "세계 지도자들이 단합하지 않는 한 불법 자금 유통 근절은 어렵다"면서, 유엔에 대해 "불법 자금 유통을 차단하고 그것을 빈곤 탈출과 경제 성장에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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