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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학, 장기적출 의심으로 中 창춘대와 교류 중단

편집부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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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지린성 창춘(長春)대와 25년간 자매결연을 맺었던 캐나다 퀘벡주 라발대가 ‘사형수와 정치범의 장기를 이식용으로 사용’한 것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이 대학과의 의학교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역신문이 17일 전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5월, 퀘벡주 의학교류 대표단의 창춘을 방문했을 때 시작됐습니다. 라발대 내부문서에는 ‘다수의 확실한 증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사형이 선고된 정치범의 장기가 이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혹이 불식될 때까지 중국과의 의학교류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두 대학은 장기간 의과대 교환학생제도 등의 교류활동을 해 왔습니다. 라발대 의대 이반 두빌(Yvan Douville) 외과부장은 올해 5월 창춘시 방문 후, “병상 3,500개 규모의 대형 병원에서, 수차례 신장이식 수술을 연습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장기이식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에서는 이에 대한 수요조달을 위해 그간 정치범을 포함한 죄수들에게 부당한 사형을 집행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두빌 부장은 “사형선고는 있을 수 없다. 나는 그에 대해 아직 잘 모르지만 중국이 의심받고 있는 그 같은 비윤리적인 일이 사실이라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두빌 부장은 또 “사형수로부터 장기를 제공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 (사형수의 장기 사용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중지 이외에) 중국 정부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장기적출 문제를 세계에 제기한 데이비드 킬고어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메이터스 캐나다 인권변호사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부당한 이유로 수감된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가 살아있는 채로 탈취되고 있다’,  ‘감옥은 장기적출을 위한 장기은행이 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모순된 설명을 반복해왔습니다. 사형수로부터의 장기기증을 계속해서 부인해오던 중국 당국은 2005년 7월, 황제푸(黄洁夫) 위생부 부부장이 국제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이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 3월 28일 친강(秦刚)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사형수가 장기기증자가 되어 있다는 소문은 새빨간 거짓말이며, 중국 사법제도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발표한 데이터는 캐나다 조사보고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국 발표와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00~2005년의 6년간 중국에서 총 6만건의 장기이식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파룬궁 탄압이 시작되기 전인 1999년까지는 총 18,500건에 머물렀습니다. ‘왜 탄압 직후부터 이식용 장기가 급증했는지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이 강해지는 가운데 황 부부장은 2012년부터 “사형수의 장기 이용을 정지할 예정”이라는 발언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미 정부계 싱크탱크의 전 연구원이었던 중국문제전문가 이단 구트만씨는 “국제사회의 추궁을 피하고 국가 전체가 장기수탈의 조직범죄를 은폐시키기 위한 책략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구트만 씨는 그간 7년에 걸쳐 수 백 명의 중국 파룬궁 수련자 외 중국 수용시설 책임자, 의사, 파룬궁 탄압을 집행한 관리 등을 취재해 왔습니다. 그는 올해 8월에 발간한 저서 ‘대학살(Slaughter)’에서 ‘지금까지 6만명 이상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적출의 피해자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노트르담 병원 신장내과 의사로 신장이식 권위자인 마리챈탈 포틴(Marie-Chantal Fortin) 박사는 중국에서 “장기는 기증자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식을 위해) 살해된다”고 호소하며, 장기이식을 위한 중국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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