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 커원저(柯文哲) 타이뻬이 시장은 지난 25일 취임식에서 ‘흑백’을 ‘청록(靑綠)’으로 교체해 올바른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커 시장은 취임 첫날, 관광지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공 지지단체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문제에 대해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신이(信義)구 경찰국장을 경질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타이뻬이의 랜드마크인 타이뻬이 101 빌딩 앞에서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오랫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중공의 박해에 대한 진상을 알려 왔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공산당을 옹호하는 ‘애국동심회(爱国同心会)’ 회원들이 중국 국기를 흔들며 계속 방해했으며, 급기야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폭행해 소송사건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애국동심회는 대만 인터넷에서 실시된 2014년 반사회 단체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습니다.
커 시장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폭력을 행사한 자들은 모두 체포해야 한다’, ‘수도의 중심지에서 애국동심회의 폭력을 방임하는 것은 나라의 수치다’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타이뻬이 시민들은 “폭력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관리가 필요하다”, “직무를 완수하지 않으면 경질해야 한다. 폭력은 안 된다”, “모두 권리가 있기 때문에 특정 단체를 억압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커 시장은 또 취임과 동시에 8년간 보류되었던 공용차 전용도로 문제 해결에 착수해 26일 하루 만에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공용차 전용도로 철거에 시민들은 "정체가 없어져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게 돼서 좋다"며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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