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갈수록 많은 외국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중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일본 파나소닉 역시 최근 중국의 TV공장을 폐쇄해 27년간 중국에서 진행해온 TV 생산 작업을 마감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달 30일, LCD TV 생산이 20만대 감산된 산둥(山东)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판매부진에 따른 생산 적자로 인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보도는 “중국과 파나소닉의 지분이 각각 20%와 80% 투자된 이 공장이 폐쇄되면 약 3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서, “앞으로 파나소닉은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중국에서 판매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했습니다.
파나소닉 TV는 1987년 중국에서 설립한 최초의 합작공장으로, 지난 2013년에는 상하이 PDP TV 공장을 폐쇄했습니다.
파나소닉은 세계 10개 곳에 TV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이 약 700만대이고 그중 일본 국내 판매량이 20%, 유럽이 30% 이상 차지합니다. 그러나 중국과 북미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현재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연간 약 50만대의 TV를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도 폐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TV 제조업체는 이미 전면 산업구조 조정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샤프는 지난달 유럽의 TV 생산과 판매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도시바도 지난달 29일 해외에서의 TV 개발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