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독일 언론이 현지에서 분유 구입에 혈안이 된 중국인들에게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홍콩, 마카오 등에서 판매되는 분유가 중국인들의 과도한 구입으로 품귀현상을 빚은데 이어 독일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9일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달 30일 독일의 한 매체가 “중국인에게 분유를 팔지 말자”는 기사를 게재했고, 연이어 현지의 다른 매체들도 그와 관련된 기사를 내보내 중국인들이 현지의 분유 구입에 혈안이 된 것을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7일 뮌헨의 한 일간지도 "각 마트의 모든 분유가 중국인들로 인해 동이 나고 있으니, 서둘러 마트로 가라"는 내용을 보도했고, 다른 언론도 3명의 중국인이 큰 상자를 이용해 분유 등 대량의 아동 물품을 사가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분유 중 하나인 밀루파(독일분유)는 지난해 생산량을 배로 늘렸지만,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에 거주하는 화교들도 가족이나 친척 지인을 대신해 분유를 구매하고 있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2008년 중국에서 발생한 멜라닌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인들이 자국산 분유를 불신하면서, 해외 여행시 현지에서 분유를 대량 구매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 구입한 분유는 중국에서 3배의 가격에 팔 수 있습니다. 또 외국산 분유는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중국인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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