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 합동수사대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등의 원정출산 숙소들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갔다고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합동수사대는 지난해부터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원정출산'을 온 임신부들이 머무는 숙소에 대해 꾸준히 조사해왔으며, 이날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원정출산 브로커들이 운영하고 있는 숙소 37곳을 일제히 단속했습니다.
미 합동수사대에 따르면 이 브로커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온 임신부들의 원정출산에 조직적으로 개입해 비자 부정발급·여행기록 조작을 비롯해 분만센터 및 산후조리를 위한 '산모호텔' 알선, 기사 딸린 자동차까지 제공해주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면서 임신부 1인당 최대 6만달러(약 6600만원)를 받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보도는 이 같은 원정출산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아시아 임신부들이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려는 욕심 때문이라면서, 전에는 한국과 멕시코에서 오는 임신부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국 부유층 여성들의 원정출산 사례가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대기오염과 식품안전 문제가 심각한 데다 반부패 까지 진행되고 있어 부유층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오렌지 카운티의 한 병원에서만도 중국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가 40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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