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탈리아 상원이 인간의 장기를 거래하는 개인에 대한 엄격한 처벌안을 가결했습니다. 투표 전 논의에서 수만명이 장기적출로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중국 장기이식 시스템이 의제에 올랐고, 상원의원들은 이에 대해 ‘식인(食人)’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마우리치오 로마니 상원의원은 중국 장기이식 문제에 대해, "중국의 장기이식 건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지만, 구미와 같은 뇌사상태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조달하는 의료 시스템과 국가가 장기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이 정비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마니 의원은 또 이식용 장기에 대해 중국 당국은 사형수의 장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연간 수술 건수는 1만건 이상이어서 추산되는 사형 집행수보다 훨씬 많다며, “이 같은 장기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놀랍게도, 정치범, 특히 정신 수양법인 파룬궁 수련자가 장기를 위해 죽는다”며 “나는 이 같은 행위를 식인이라 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부정한 장기 거래에 대한 처벌'의 일부 조항을 개정해, 이탈리아 국민이 중국으로 장기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여행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사 연구단체인 글로벌 금융 무결성 (Global Financial Integrity)에 따르면 세계 장기 암거래 시장은 6억달러(약 6,655억원)로 추산됩니다. 이 단체는 “중국의 장기거래를 정부가 암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마니 의원이 지적한 중국 장기이식시스템의 모순에 대해 ‘과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중 한 명인 생명윤리 학자 아서 카플란 박사도 중국은 기증자가 등록되어 있지 않고 수술 건수와 사형 집행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중국에서는 “장기의 수요(demand)를 위한 살인이 존재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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