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유럽연합(EU) 기업들이 중국에 대해 베이징의 투자환경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주중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복잡한 세금처리 절차 등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나친 규제와 대기오염 문제 등이 비즈니스 허브인 베이징의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베이징에 있는 유럽 기업 47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유럽 기업들이 중국의 복잡한 세금시스템을 피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로 공장이나 지사를 옮기고 있다"면서, "중앙 및 지역 정부 세금당국 간 공조 부재로 외국 기업들이 떠맡아야 하는 행정적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베이징의 대기오염으로 인재 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U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 39%의 기업이 인재 확보의 주요 장애물로, 22%는 최대 장애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느린 인터넷 속도와 국영기업에 대한 특혜, 인터넷 검열 역시 R&D와 금융, 무역, 전자상거래의 저해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EU 상공회의소는 "베이징은 상하이 다음으로 유럽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도시지만, 앞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저해요소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다른 다국적 기업들도 최근들어 베이징의 기술적 장애물을 주요 난제로 언급했고 베이징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도 올 2월 500개 회원기업 대상 연례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보고서에서 83%의 기업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과 느린 인터넷 속도, 인터넷 검열로 인한 접근가능 정보의 감소 등을 업무 장애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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