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인터넷 통제를 계속 강화하는 가운데 '정부의 입장에 반하는' 온라인 정보를 차단하는 사이버공격 체계인 '만리 대포'(great cannon)가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프린스턴,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중국 이외에서 운영되는 웹사이트에 대해 분산서비스거부(DDoS)나 악성코드 삽입 등의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가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은 일부가 '만리방화벽'이라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체계와도 공유돼 있지만 대부분은 별개로 존재하며,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2곳의 인터넷 회선을 통해 중국 내 컴퓨터로 웹사이트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을 검토한 결과 모두 중국의 인터넷 검열체계와 '만리 대포' 공격체계를 거쳐 갔다. 이것은 중국 정부가 이 공격체계를 운영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도 이 공격체계를 사용해 중국의 검색서비스 '바이두'에 접속하는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옮기는 사례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외국 컴퓨터에 감시용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해 운영해 온 것이 중국의 이 같은 사이버 공격체계 운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웹서버에서 이용자 컴퓨터로 전송되는 웹사이트 정보를 암호화하면 이런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신들이야말로 사이버 공격의 피해자"라면서, "중국은 어떤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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