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 휴양지 포카라 동쪽 68km 지점인 람중에서 11시 56분(현지시각)경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수도 카트만두는 생지옥으로 변했고, 현재까지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네팔 경찰의 카말 싱 반 대변인은 26일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가 1천953명, 부상자 수가 4천62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접국인 인도와 중국에서도 각각 53명과 17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2천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고 유엔 측은 총 66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네팔 당국은 밤을 새워가며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다수의 사상자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야간에도 헬리콥터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의 심각성이 전파되면서 주변국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웃 국가인 인도는 재난구호대원 285명과 의약품을 실은 군용기를 급파했고, 유엔도 비상식량과 구호팀 등을 보냈으며,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 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적십자, 옥스팜, 국경 없는 의사회, 크리스천 에이드 등 국제 자선단체 역시 네팔로 대원들을 급파하고 있고,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등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7.8에 달하는 이번 지진은 작년 4월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8.2) 이후 가장 강력한 것입니다. 특히 네팔에서는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당시 네팔에서는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700명이 사망했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규모 6.7의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이틀째 크고 작은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천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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