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2일 네팔에서 지난 4월 25일 규모 7.8의 강진 이후 17일 만에 또 다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AP 통신과 CNN 등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인용해 "이날 낮 12시 50분(현지시각)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76km 떨어진 에베레스트산 인근의 코다리 지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강도가 세고 진원의 깊이가 18.5km로 얕아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해 인도 뉴델리, 방글라데시 다카, 중국 티베트 등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위력이 컸으며, 첫 지진 발생 후 규모 6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이어져 수많은 건물과 가옥이 붕괴됐습니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42명이 사망하고 11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강진으로 파손된 통신 시설이 복구되지 않아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번 지진으로 대부분의 건물이나 가옥의 기반이 취약해져 재산 피해가 계속 늘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 등 인근 국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은 지난 4월 25일 지진 이후 이날 지진이 다시 발생하기 전까지 8150명이 숨지고 1만8000명이 다치는 등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4월 강진으로 가족과 살 곳을 잃은 네팔 주민들은 불과 2주일 만에 다시 발생한 지진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한 40대 가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25일 이후) 불과 2주 만에 강진이 발생했다"면서, "차라리 모기한테 물리고 비를 맞더라도 안전을 위해 밖에서 자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습니다.
BBC는 USGS 자료를 인용해 "이번 주 안에 다시 규모 7.0~7.8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진 발생 확률은 200분의 1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네팔의 수실 코이랄라 총리는 "네팔 국민들에게는 현재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지난달 25일 지진 때 도와줬던 모든 국가와 단체들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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