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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놀란 아시아 국가들, 메르스 감염 방지 대책에 주력

편집부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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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한국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급증에 놀란 아시아 국가들이 메르스 감염 방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7일(현지시간) 서울 주재 필리핀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있는 필리핀인(최소 5만5천 명)들에게 메르스 감염 예방책을 배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이날 힐미 야하야 말레이시아 보건차관을 통해 자국민에게 당분간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메르스 바이러스는 통상 3주일 정도의 잠복 기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한 경우 발열이 없어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 3주 내에 의심스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신고하고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도 현지 여행업계에 메르스 발병국에 관광객을 보내거나 발병지역에서의 관광객 유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고, 베트남 보건부는 메르스 감염 의심이나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4개 비상 응급팀을 구성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8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北京)과 닝샤(寧夏)회족자치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7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양측의 현안 업무상 연기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언론들은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우려한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행사가 연기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도 한국 평택성모병원 등을 취재하고 돌아온 기자들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자 홍콩기자협회가 유행병 취재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자들은 7일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최근 서울 여행 시 병원을 찾았던 남성과 여성 각각 한 명이 7일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자 격리 조치하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호팍렁(何柏良) 홍콩대 교수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발 한 지 2주 이상 지난 뒤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이 공개된 것은 너무 터무니없다. 바이러스가 한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늑장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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