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일부 해상에서 중국이 일방적으로 대규모 인공 섬을 추진 하는 것에 주요 7개국(G7) 정상이 비난의 입장을 밝혔다고 9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G7 정상은 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크륀 지역에서 이틀간 진행된 회의 후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G7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긴장상황에 주목하고 있고 유엔 해양법 공약에 따라 해양질서를 수호할 것"이라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자유로운 항행자유, 해양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G7은 이번 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방적 행동 등의) 목적은 바로 대규모 해양매립을 통한 토지조성(인공섬 건설)과 같은 현상변경에 있다. 그에 관한 공갈과 협박, 폭력, 일방적 행동을 거부한다"고 지적해 신문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G7이 공동선언문에서 남중국해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은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중국이 난사군도(南沙群島·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와 그 주변 해역에 대해 주권을 갖고 있는 사실은 재론할 여지가 없고, 관련 인공섬 건설은 주권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G7 외무장관은 지난달 15일 독일 항구도시 뤼베크에서 열린 회담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해양매립 등의 현상 변경이나 긴장을 조성하는 모든 일방적 행동에 우려를 표시한다"는 내용의 '뤼베크 해양안전성명'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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