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4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물을 절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15일 러시아 국영TV 러시아투데이(RT)가 보도했습니다.
RT에 따르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정부 차원의 엄격한 절수 조치가 시행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밀피타스 시의 한 쇼핑센터에서 수도꼭지가 파손되고 수천 리터의 물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관리위원회가 주 북부와 중부의 상급용수 사용권자들의 물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크라멘토 샌호아킨 삼각주에서 농업용수 등을 공급해온 상급용수사용권자 114명(기관 포함)은 해당 지역의 강이나 수로의 물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수자원법은 100여 년 전부터 강 또는 개천에 인접한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상급용수사용권자로서 물 사용에 대한 우선권을 인정해 왔지만, 장기간의 가뭄으로 1977년 이후 약 40년 만에 절수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 4월 1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지의 물 사용량을 25% 이상 줄이기로 하고 수영장의 물을 버리는 행위 등에 대해 1000달러(약 11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현지 물 소비량의 57%를 차지하는 잔디 가꾸기를 억제하기 위해 올해 안에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5000만 제곱피트(약 4.6㎢) 규모의 잔디를 없앨 것을 지시하는 등의 물 소비 억제책을 시행해왔습니다.
지난 4월 AP통신은 샌프란시스코 주민 등 2300만 명의 수자원 공급지인 새크라멘토 샌호아킨 삼각주에서 많은 양의 물이 도난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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